마음이 아려오는, 다소 충격을 준
사연이 있는 노래가 한 곡 있어 과거를 떠올려본다.

-------
중학교 까까머리 시절.

아마도 형이 공수해왔을 것이라 추측되는 카세트 테잎 하나를 책상에서 발견하게 된다.
당시는 공 테잎에 유행하는 대중가요 및 아메리칸 팝송 테잎을 레코딩(복사)하는 불법 복제가 만연하던 시절...
무슨 노래가 들어있나... 아메리칸 팝송이 들어있으려나...
궁금해하며 카세트 데크로 Play해보게 된다.

Play...

일본 여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가녀린 목소리... 알 수 없는 일본말...
앞부분을 듣다가 >> 버튼을 누른다.
두번째 곡도 같은 여가수의 일본 노래인 듯하다.

Stop...

뒷면엔 팝송을 레코딩했나 싶어 바로 뒷면으로 돌려서
Play...

차분하고 규칙적인 드럼 비트
왠지 호소력이 느껴지는 여가수의 목소리
뜻은 모르지만 뭔가 애잔함이 느껴지는듯한 노랫말과 멜로디
알 수 없는 묘한 끌어당김이 있었고, 수 차례 반복 Play...

그 당시는 일본 노랫말로 된 노래는 X-Japan의 Endless Rain 밖에 들어보지 못했던 때...

신선했다.
그러나 까까머리가 느낀 그 순간의 신선함은 며칠이 지나면서 이내 잊혀졌다...

--------
대학시절.

주말에 책장을 정리하다가 한 귀퉁이에 나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테잎 무리를 발견한다.
이선희, 이상우, 015B, 유영석, 서태지, Air Supply, Boy Zone, NOW X집 등등...
거기에 꽤나 많은 공 테잎들... 아날로그스런 불법 복제의 흔적들...
문득 과거의 기억이 지릿~ 머리를 스쳐간다.
그 일본 노래 !!
당시 일어 교양수업을 듣고 있던 나는 어릴 적 무지몽매한 가운데 들었던,
제목도 가수도 가사도 모른채 들었던 그 노래를 다시 듣고 싶어진다.
듣고 싶은 욕망이 솟구쳐 오르면서 빛의 속도로 공 테잎들을 Sony Walkman에 Play하게 된다.
수 십개의 테잎을 갈아치우고 나서일까...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규칙적인 드럼 비트
이를 뒷받침하는 리듬감 있는 베이스
저려오는 도입부의 기타 선율
호소력 짙은 목소리
어릴 적에도 느꼈던 바로 그 애잔함이 묻어나는
그 노래를 마침내 듣게 된다.

아~ 그 때 그 느낌 그대로다...

다만...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인가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거의...
제목도 가수도 모르는데...

그렇게 그 테잎은 다시 책장 속에 더 잠들게 된다...

------
군 제대후.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를 접하게 된다.
나름의 방식으로 배우와의 대화, 가수의 독백듣기를 하던 중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내면으로부터의 부름을 받고 과거의, 책장 속 그 테잎을 다시 꺼내게 된다.
어느덧 MP3가 호령하는 시대가 오니...
이제는 테잎 속의 그 노래를 MP3로 만들어냈다.
아직 제목도 가수도 모르기에 파일명은

unknown_music_128kb.mp3

이 MP3는 당시 모 인터넷 카페의 사설 인터넷 라디오 방송 강의에 파일을 보내 방송까지 탔다.
그러면서 제목과 가수를 알려달라고 청하기도 했지만 아는 이는 없었다.
일부 가사는 따낼 수 있는 정도의 수양은 했을 때였고 (애절한 사랑 노래로 예상)
나름의 검색 활동을 펼쳤지만 여전히 누구의 어떤 노래인지는 미궁 속에...

책장 귀퉁이 카세트 테잎에서 PC 하드 한 귀퉁이의 MP3 파일로...
이 후 이따금 관심을 갖고 노래를 찾아 듣곤 했다...

------
오늘.

PC 하드 한 귀퉁이의 그 MP3 파일.
어디에 있는지도 잊혀져서 오랜동안 듣지 못했던 unknown_music_128kb.mp3 를 찾아 듣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노랫말 일부를 이용해 yahoo 재팬 검색을 통해 이 곡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처음 노래를 접하고 근 20년이 지난 지금,
그 노래가 누구의 어느 곡인지를 이제야 알게 되다니...

------
저화질, Full


고화질, 앞뒤 약간 잘림


------
노랫말

more..


------

「素直に言って」 - 工藤静香 (Shizuka Kudo)

unknown_music_128kb.mp3 의 주인공... 쿠도 시즈카...
1990년 4월4일 발매된 앨범 "rosette"의 8번 마지막 곡

마지막 곡...
그래서 그 때 테잎 뒷면 마지막 부분에......
1990년 발매되었으면 중학교 시절엔 거의 최신곡이었을 듯...
오리콘 차트 1위까지 했다는...

인물검색을 해보았다.

쿠도 시즈카...
1970년 4월14일생...
20살 갓 넘어서 이런 애달픈 사랑 노래를 부르다니...

앗! 위 영상이 90년도라니...

헙!! 배우자가 키무라 타쿠야...

------

여러가지로 놀라움을 준 20년 전 이 노래...
20년 후에도 잊지 못할 듯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3/26 00:53 2010/03/26 00:53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4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상기 2010/04/13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X.조.
    우연히 서핑하다 반가운 이름이 보여 들어와 봤습니다.
    혹시 기억하실라나 모르겠네요. tt에서 약 4개월간 근무했던 ㅎㅎ 김상기 입니다.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첫 아이도 낳고요.
    tt 직원들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대리님은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재용주임도 생각나고 우수씨 등등..다들 잘 지내나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여의도에 있는 조그마한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언제 시간내서 꼭 한번 뵙고 싶네요. 연락처 바뀌지 않았다면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연락처 바뀌지 않았습니다. ^^

  2. chinium 2010/04/19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상기(대리)님, 정말 반갑습니다.
    서핑하다가 여기를 발견하셨다니 놀랍네요.
    아이도 생기고 잘 사시는군요.
    당시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은 아직 상당수 같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연락처를 분실한 적이 있어 대리님 연락처는 현재 없지만
    전에 본사 건물 앞에서 찍은 대리님 사진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진 덕분에 대리님을 잊지 않고 있지요.
    방명록에 '문경 사과'도 그려주셨었지요.^^
    제 연락처는 010-2xxx-xxxx 입니다. 뒤에는 기존과 동일하고요.
    대리님을 기억하는 다른 직원과 같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시는 일에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가끔 이곳도 찾아주세요~ ^^;

  3. 김상기 2010/04/2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상기 입니다.
    여기 가끔 와요. 제가 글 올린 이후로..
    일본 출장여행 글도 재미나게 봤고요..그런데 업데이트가 안되네요.
    업데이트도 안하시면서 자주 오라는건 뭔가요?? ㅎㅎ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어떤 대응을 했는지 궁금한데 3일째 부터는 무대응이시군요..ㅋㅋ
    혹시 줄곧 무대응으로 일관 하신 건 아닌지..^^;;
    우산을 건내준 귀여운 소녀가 상당히 궁금하군요..흠~~
    요즘 세상엔 국제 연애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를 기억하는 몇명과 시간내서 함께 보는 것 좋은 생각입니다.
    그네들은 저를 보고싶어 하지 않을 수 도 있지만..연락 하겠습니다.
    같이 한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그립네요. 보고싶기도 하고.

    부담은 갖지 마세요. 보험 들라거나 옥장판 사달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니까요..ㅎㅎ
    왠지 그냥 너무 반가워서요..오랫동안 연락 두절이었던 어릴적 친한 친구를 다시 만나는 그런 느낌이랄까..

[로그인][오픈아이디란?]





”え。。あの。。昔、ツアー中に歌詞を書いた曲をお届けします。
あの。。朝起きてね。え。。本番前に散歩をしてたんですよ。川沿いの土手を
で。。天気もよくて、その太陽がその川のせせらぎきらきら反射して、
ものすごくいい景色で、それをね、え。。残したいなぁって。
もし自分に絵を描く能力があったら絵に描いて残しておくのになぁと思っていて。
そんなこと考えながら、え。。いたらできた歌詞です。
あの。。___の__、何年経っても色あせない、
そんなライブにしたいといたんですが、
そんな思いを込めつつ、この曲をお届けしま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2/08 02:03 2010/02/08 02:03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4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지난 10월16일, 모처럼 연차휴가를 내어 단풍 끝자락을 구경하고자 설악산으로 향했다.

새벽의 어둠을 헤치고 도착한 한계령
소소한 뜻밖의 사건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의 험난한 여정
그 고난의 길...

자세한 얘기는 차츰 더해가기로 하겠다.
(사실 이제와 글을 쓰려고 하니 기억이 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1/09 19:35 2010/01/09 19:35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타마' 역장, 집행위원으로 승격이다냐옹~
사진 : 사장이 마이크를 갖다대자, '냐~'라며 웃음소리를 내는 '타마' 역장  (^.^)
출처 : 고양이 역장 ‘타마’, 임원으로 파격 승진 (경향닷컴)





고양이 역장 '타마'는 누구??        http://chinium.kr/entry/고양이-역장-경제효과-11억엔
와카야마 전철 주식회사 홈페이지 http://www.wakayama-dentetsu.co.j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1/04 23:20 2010/01/04 23:20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5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2/28 00:43 2009/12/28 00:43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4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12일 (목) - 2일차


9시반 호텔 뷔페에서 조식
10시반 선샤인시티 컨벤션센터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샤인시티 : 이케부쿠로에서 가장 높은 60층 건물, 그 옆에 붙어 있는 낮은 건물이 컨벤션센터)


생각보다 규모가 큰 전시회, 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 다소 놀랐다.

전시회 입장을 위해 사전등록자 확인을 하는데,

"사전등록하신 분은 이쪽에서 입장권을 받아주세요."
"3명으로 등록했는데 2명만 왔습니다."
"(응?) 1명씩 개별적으로 등록하는건데요."
"아레~?  웹사이트에서 인원수 입력했었는데..."
"인원수 입력하는 란이 없었을텐데요."
"엥??"
...
...
...
이후 행사관계자들과의 심도깊은(응?) 논의 끝에 초대권 한장을 획득!!
어렵사리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휴~)
'정말 심도깊은 대화였어, 그들도 대화가 通하는구먼~'
...
...
...
전시회 오전 타임
  긴장의 연속...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미세한 땀방울... 자신과의 싸움...
  아... 나는 누구인가...
...
...
...
오랜 기다림의 끝에는 반가운 13시. 점심시간이다.
'시간은 다행히도 어김없이 흐르고 있었구나.'

오전 타임의 고난은 지난밤의 숙취, 피로로 인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하며 ('틀림없어!')
배를 채우러 향했다.

일본이라면 역시 스시.
회전초밥집을 찾아서...
...
...
...
이케부쿠로 역앞에 회전초밥집 발견!
그것도 접시당 120엔으로 저렴한...


(2007년 모습 From Google. 지금은 빨간 간판에 120엔으로 바뀜)



'드르륵~'
'이랏샤이~'

빈 자리를 찾아 앉아서 먹었다.
'괜찮다~ 역시 본토 스시를 먹어줘야햐~'
'츠키지시장에서 바로 공수해온 재료...라고 써있는데? 역시~'
2人은 만족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일 No1, No2, 추천메뉴
 No1 벤자리(いさき)No2 농어(すずき), 추천메뉴로 생굴, 조개관자?, 뽈락, 전갱이, 마래미
 아... 지금 알게 된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국물은 없나?'

그 때 옆에 앉은 아가씨 3人이 조개국을 먹고 있는게 눈에 띈다.

'오호~'

메뉴를 보니 みそ汁、あら汁、しじみ汁가 보인다.
'미소시루는 알겠는데...둘 중에 조개국은 어떤걸까?'
왠지 이것일 것 같은 느낌!!

"すみません、あら汁 二つ"
(여기~ 아라지루 둘이요~)

 
잠시후 2人은 기름기와 생선살이 가득한 국을 먹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측 - 아라지루(あら汁) : 생선뼈와 머리 등을 야채와 함께 끓여 만든 일본 된장국
 우측 - 시지미지루(しじみ汁) : 재첩국
아... 지금 알게 된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의도치 않았지만 나름 괜찮아...속은 좀 풀리는걸... --;'


"잘 먹었습니다. 계산이요"
"같이 계산할까요?"
"네, 같이"
"1,440엔이요"
"카드 안 되나요?"
"카드 X"
"아 네~"

2人은 스시 5접시씩 + 아라지루(あら汁) 1그릇씩 먹었다.
이번 출장기간동안 가장 저렴한 식사였다.
전시회 오후 타임을 생각한다면 좀 빈약했지만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다.

기름기가 좀 들어갔더니 1회용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번 출장기간동안 1회용 커피는 찾을 수가 없었다.
...
...
...
전시회 오후 타임
  설문지의 연속...
  홍보에 열을 올리는 나레이터 모델들과의 싸움... 업무목적이라는 압박...
  아... 여기는 어디인가...

그 와중에도 귀여운 모델을 몇몇 발견한다. ^___^
고생끝에 전시회 관람에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
...
...
17시30분.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린다.
관람객들이 왠지 부산하다.
2人은 급히 출구쪽으로 향했다.

오늘의 낮 임무 끝!!
마음속으로 유창한 일어를 구사하며 전시회 첫날을 무사히 마쳤다.



호텔에 와서 잠시 휴식.
오늘 저녁, 가야할 곳을 정했다.
신주쿠!
이제 밤 임무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곳이 신주쿠 가부키쵸)




저녁식사는 신주쿠 가부키쵸의 야키니쿠 가게.
1인당 3,800엔 정도에 마음껏 먹는(食べ放題)...
우리나라 소주가 1병에 2,500엔 정도... 힉~ 30,000원?!~~
일본주만 열심히 마셨다.
배불리 먹었다.
11,000엔이 넘게 나왔다.
역시 집 떠나면 배물리 먹는게 최고!

이제 가부키쵸 구경을...

...
...
...
...
...

음... いろいろ...

...
...
...
...
...

늦은 시각.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2일차 임무 종료
내일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계속)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2/05 21:33 2009/12/05 21:33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3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Tour Dear Wonderful World On Dec 21, 2002)


渇いたkiss


#

生温い空気がベッドに沈黙を連れてくる
もううんざりしてるのは僕だって気付いてる
君が 最後の答えを口にしてしまう前に
渇いたキスで塞いでしまう
それでなんとか今をしのげればいいのに

いつからか君は取り繕い 不覚にも僕は嘘を見破り
よくあるフォーマットの上片一方の踵で乗り上げてしまうんだ
誰かが禁断の実摘み取り 再び次の果実が実る
揺るぎのない決心に凍りつく顔
力のない瞳が映すのは
僕という過去なんだ


##

くたびれたスニーカーがベランダで雨に打たれてる
線香花火はしゃいでた記憶と一緒に
日に焼けたショーッの痕をやたら気にしてたろう
あんなポーズがこの胸を
今もかき乱しているとは知らずに
Oh Baby Don't go

ある日 君が 眠りに就く時 僕の言葉を思い出せばいい
そして自分を責めて途方に暮れて切ない夢を見ればいい
とりあえず僕はいつも通り 駆け足で地下鉄に 乗り込む
何もなかった顔で とこ吹く風
こんなにも自分を俯瞰で見れる
性格を少し呪うんだ


###

総ての想いを絶ち切ろうとする度
まとわりつくような胸の痛み
Oh Baby don't go


####

ある日君が眠りに就く時 誰かの腕に抱かれてる時
生乾きだった胸の瘡蓋がはがれ
桃色のケロイドに変わればいい
時々疼きながら
平気な顔をしながら



모르는 단어 참 많다...

mor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2/03 00:38 2009/12/03 00:38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2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11월11일~15일 일본 출장이 있었다.
첫 해외 나들이를 업무차 가게 되서 살짝 부담이 됐지만,
주말에 쉬면서 도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 다행이었다.
가급적 체험에 의미를 두고자 하여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 했다.
여정을 되짚어보며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본다.



* 11일 (수) - 1일차

20시반 김포공항 출발
23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하네다공항 도착
입국수속후 국제선터미널에서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제1터미널에서 하차
6번 승차장에서 승차안내를 해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발권기에서 공항 리무진버스 티켓을 끊음
23시 정각에 공항 리무진버스에 승차 후 50분 정도 이동
거의 자정이 다 되서야 호텔(이케부쿠로 메트로폴리탄)에 도착 (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휴식 후
이케부쿠로 주변 탐방, 분위기 파악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 주변 거리를 지나 이케부쿠로 역근처에 이르자
행인을 유혹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들려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혹의 목소리로 혼란스러웠던 '로맨스 거리'...  From Google)



간단히 한잔 하기를 원했던 2人은 1시간 가량의 혼돈의 시간을 지나
일본스러운(?) 선술집(居酒屋)에 이르게 되었다. (휴~)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선술집은 바 좌석 x석, 테이블 x석을 갖춘 조그맣고 아늑한,
2人을 따뜻하게 맞아주리라 기대를 갖게 하는 분위기를 갖추었다.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쳤다.
음식 사진은 없고 붓글씨로 쓴 글만 가득하다.
'일어날까...'
순간 고민했지만 1시간 가량의 혼돈의 시간을 겪은 터라 휴식과 음식이 필요했다.
'해보지뭐...'

"あの(아노)....."

이후 여종업원과 많은 대화가 오갔고
2人 앞에는 작은 일본주(日本酒) 한 병과 일본스러운(?) 안주가 각각 주어졌다.
맛났다.
계속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안주가 이거??'
긴가민가 의구심을 가지면서 즐기던 중에 메인 안주가 나왔다.
'그럼 그렇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검은 접시가 각자 나온 기본 안주, 생선 구운 것 같았는데 뭔지 모르고 먹음
 우측 접시가 메인 안주. 사시미를 주문했었던가...
 좌측 접시는 오징어 비슷했지만 쥐치인 듯.. )


그렇게 해서 일본주 3병, 맥주 1잔씩을 마시고 나니 시각은 3시
몇 시간 후에 있을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5000엔이 넘게 나왔다.

문밖을 나서니 비가 추적추적
여종업원이 문밖을 따라나서며 작별인사를 하다가 우산이 없는 2人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잠시 기다리라더니 여종업원 본인 것이 아닌게 분명한 평범한 우산 2개를 건넨다.
이제 보니 여종업원이 좀 귀여워보인다.

'내일 꼭 돌려드리러 오겠습니다.'
'아니에요. 오래전에 다른 손님이 놓고 간 것이니 괜찮아요.'
'아 감사합니다.'

여종업원이 귀여워서인지 이런 대화가 자연스레 일어로 오갔다.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 걸 그랬다.
'바이바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운데 2층 가게가 마음이 따뜻한 여종업원이 있는 선술집)


(From Google)




비가 와서 그런지 '유혹의 목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다 싶었더니만
한참을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중에 들른 패밀리마트 내 화장실. 일본 편의점에는 대부분 화장실이 있다고...)


비가 내리는 이케부쿠로의 풍경을 즐기며 헤매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4시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같아 뿌듯함이 밀려왔다. (휴~)



(계속)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1/22 01:31 2009/11/22 01:31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今年は絶対行ってみたいと思ってたのに。。。
DVD見るよりやっぱり現場で体で感じたいな。
来年は必ず。。。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1/21 22:57 2009/11/21 22:57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년 8월 요즘 보는 책 : "IT개발자가 쓴 통쾌한 인간관리 이야기"
원제 : "Managing Humans: Biting and Humorous Tales of a Software Engineering Manager"
마이클 롭 지음 / 한정민 옮김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베테랑 엔지니어 관리자가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 관리에 대한 방법과 의견, 통찰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읽게 된 계기는

IT개발자로서 일해왔고 이제 관리자의 길도 준비하고 있는 내가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에 같이 작업했던 출판사 책이라 관심이 있어 보게 되었다.


평소 '인간관리'라는 말에 약간의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점은 잠시 접어두고,
절반은 필요에 의해, 나머지 절반은 흥미로운 소제목에 이끌려 보고 있는데,
내 상황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때가 많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날카롭고 위트있는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씁쓸하지만 조직생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3개의 Part, 각 Part별 소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관리의 화살집
  Part2. 프로세스가 제품이다.
  Part3. 여러 버전의 당신


아직 읽고 있는 Part3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재밌게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각 장마다 기대를 하게 된다.

일부 오탈자가 있어 출판사측에 통보할 예정인데, 대박 매진으로 수정된 다음 인쇄본을 빨리 만나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23 21:26 2009/08/23 21:26

트랙백 주소 :: http://chinium.kr/trackback/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